누군가 질문을 했는데 정확한 답을 하긴 어렵고, 그렇다고 침묵을 지킬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있죠.
한국어로는 "음… 좀 애매하네"나 "글쎄, 뭐 그렇긴 한데…"처럼 회피하는 표현을 쓰곤 하죠.
그런데 영어에도 이런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단어는 바로 "fudge"입니다.
'fudge'라는 말이 브라우니같은 초코 퍼지로 알고 계셨다면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이 글을 통해 'fudge'가 동사로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미국인들이 일상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세요.
동사로 쓰인 'fudge'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거나 회피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특히 명확히 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얼버무리며 애매하게 넘길 때 자주 사용되죠.
예를 들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모호한 답변으로 상황을 무마하거나 책임을 회피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얼버무리다', '(대답을) 회피하다', '애매하게 말하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어요.
또한, "fudge on (something)" 형태로도 많이 쓰이며, 뒤에 회피하거나 애매모호하게 다루는 주제가 옵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한 'fudge', 그 실제 사용 예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During the debate, he kept fudging on climate change policies. (토론 중에 그는 기후 변화 정책에 대해 계속 애매하게 답했다.)
The manager fudged on the question of why the project was delayed. (매니저는 프로젝트가 왜 지연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애매하게 넘어갔다.)
He fudged on his homework excuse, saying something about his dog eating it. (그는 숙제에 대한 변명을 얼버무리며 개가 먹었다는 식으로 말했다.)
A: What did you tell them about the party? (파티에 대해 뭐라고 말해줬어?)
B: I kind of fudged on the details and said it starts at 7-ish. (파티 시작 시간을 대충 7시쯤이라고 말했어.)
A: Do you really like their cooking? (너 진짜로 쟤네 음식이 맛있어?)
B: Let’s just say I fudged on the compliment. (그냥 좀 애매하게 칭찬한거야.)
'Fudge'라는 표현,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재미있지 않나요?
이제 단순히 초콜릿 디저트를 떠올리기보다, 회피하거나 애매모호하게 대처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fudge' 같은 단어는 그 사용 상황에 따라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배워두면 실제 대화에서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어를 공부할 때, 이런 재미있는 표현들을 하나씩 익혀보세요.
그리고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해 보며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길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도 'fudge'를 유용하게 써볼 준비 되셨나요?
자신감을 가지고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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